얼마 전 친구와 함께 여의도 IFC몰 계절밥상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음식 바 마감 30분전이라면서 괜찮냐는 물음에 '간단히 먹지 뭐~' 이런 생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계절밥상 마감 30분전 입장해보셨나요>
하지만, 간단하게 먹고말고의 문제가 아니었으니... 다양하고 많은 맛있는 음식을 보니 이걸 그냥 넘길 수 없는 것입니다. 계절밥상 메뉴는 시즌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인데, 이날 먹고 싶은 음식들이 좀 있더군요.
계절밥상 마감 30분전!!!
친구는 워낙 말라서 식사량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엄청나지는 않아도 상당한 양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별 수 없이 처음으로 미리 접시를 세팅해봅니다.
옥수수스프, 샐러드, 찜닭, 고기, 등갈비, 쫄면, 전, 떡볶이, 계란찜, 오징어볶음, 볶음밥, 된장찌개까지...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옥수수, 군고구마에 음료수와 디저트까지!!!
한 다섯 접시 정도 세팅을 했습니다. 뷔페에 가서 이렇게 미리 음식을 가져다 놓고 먹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맛은 있었는데,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먹은 게 다시 생각해보면 가장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먹으니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바람에 소화가 안되서 힘들어 죽을 뻔 했습니다. ㅠㅠ
계절밥상 마감 전에 가지 마세요!!!
생각해보니 어지간한 사람이 아닌 이상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짧은 시간 소식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요. 애당초 그럴거면 굳이 들어갈 필요도 없고요.
전 평소 잘 먹지도 않는 군고구마에 집착했다가 마지막에 이거 먹은 게 좀 컸던 것 같습니다. ㅠㅠ 그치만...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보다 보니 또 가고 싶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마감 시간 가까운 때에 유혹이 오더라도 다음부터는 참아야겠어요. ^^ 참고로 여의도 ifc몰 계절밥상은 10시 30분 ~ 21시까지 영업시간입니다. (브레이크 타임 15시 30분 ~ 17시 30분) 가격은 25,900원.
'사진한장과 생각 > 먹거리 생각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날, 스벅에서 커피와 크랜베리 치킨 치즈 샌드위치 (0) | 2020.11.19 |
---|---|
후렌치파이 딸기잼 샌드위치, GS25 신상 (0) | 2020.11.18 |
빼빼로데이 50% 할인, 누굴 위한 할인인가 (0) | 2020.11.10 |
스벅 플래너 위한 미션음료 토피넛라떼 (0) | 2020.11.07 |
삼립호빵50주년, 겨울간식은 역시 호빵 (0) | 2020.1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