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는 어쩐지 마음이 울적해지곤 한다. 그럴 땐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하면서 비오는 풍경을 보다 보면 그 느낌이 참 좋다. 오늘 어울리지 않게 스타벅스까지 가서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를 즐기고 왔다.
<비오는 날, 스벅에서 커피와 크랜베리 치킨 치즈 샌드위치>
스벅을 자주 가지도 않고, 안 가지도 않는다. 다만, 직접 케잌이나 샌드위치 따위를 시켜 먹는 일은 없는데, 아침부터 배가 고파 크랜베리 치킨 치즈 샌드위치 하나 샀다. 4,500원. 그리고 아메리카노도 함께.
비오는 날 스벅에서...
비가 꽤 많이 왔다. 오랜만에 오는 가을비인데, 어제까지만 해도 추적추적 내리는 느낌이었는데, 간밤에 꽤 내렸는데 아침에도 장대비가 내린다. 덕분에 출근길에 신발이고 바지고 할 것 없이 다 젖어버렸네...
오늘은 일은 내려놓자~ 생각하고, 일단 스벅 카페로 갔다. 책 한 권 들고...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고 있으니 괜히 감상적이 된다. 샌드위치 먹을 때는 조금 우스꽝스런 모습이었지만, 책 읽는 내 모습,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는 내 모습은 쓸만했다.
우울함보다는 차분함. 비 오는 날의 운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오늘 아침. 책도 절반이나 읽었고, 나름 괜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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