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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장과 생각/먹거리 생각하기12

제주 서귀포에서 맛본 전세계 no.1 스콜쳐버거 스콜쳐버거는 KFC 전세계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라고 한다. '모든 걸 태워버릴 강렬한 맛'이라고 쓰여 있고, 나름 다른 분들 포스팅도 본 게 있어서 맛이 궁금해 제주 서귀포 지점에서 맛보았다. 스콜쳐버거? 내 입맛이 변했나... 세트 메뉴가 두가지 있었는데, 나는 스콜쳐버거 베이직 세트로 주문했다. 닭 한 조각도 함께 나오더군. 포테이토, 콜라... 이날 KFC에 간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오늘은 꼭 외식해야지' 라고 결심하고 올레시장도 가고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는데, 혼밥러가 갈만한 곳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늘 쓸쓸한 혼밥러! 그 과정에서 치킨 생각이 나서 '올레시장 중앙통닭의 마농치킨',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와 더불어 KFC를 생각했다. 그러다 스콜쳐버거 포스팅을 최근에 본 .. 2022. 6. 29.
이마트 뉴욕크럼블도넛 맛, 가성비 후배가 사무실에 이마트 뉴욕크럼블도넛을 사들고 왔다. 점심 대용으로 먹고, 남은 건 나 먹으라고 남겨 놓고 갔는데, 먹어보니 아쉬움이 남아 글까지 쓰게 되었다. 원래 도넛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먹성 좋은 후배가 밥 대신 먹으려 했는데, 몇 개 안 먹고 남기고 간 걸 보면 나와 비슷한 생각일 것 같다. 이마트 뉴욕크럼블도넛 맛은 어떻길래? 이마트 뉴욕크럼블도넛7,980원이다. 미국, 호주의 질 좋은 밀가루와 함께 외산 대두유를 섞어 만든 도넛, 싱가포르의 코코아분말, 말레이시아의 쇼트닝도 첨가재료로 들어가 있다. 이마트에 가면 저렴한 빵이 정말 많다. 가성비 하난 끝내주기에 가끔씩 사곤 한다. 하지만, 한 번 사 먹으면 질릴 정도가 되니 한동안은 생각도 나지 않기도 한다는 건 단점일.. 2020. 11. 30.
구디 정정아식당 닭도리탕 맛 선배형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직 안 가본 구디 정정아식당으로 들어갔다. 닭도리탕이 먹고 싶기도 했고. 얼마 전에는 바로 옆 가게에서 닭갈비를 먹었는데, 늘 춘천에서 먹다 보니 나에겐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늘 줄서서 먹는 곳이라는 사실!!!(신림춘천집) 구디 정정아식당도 꽤 이름있는 프랜차이즈라 그런대로 맛은 보장될거라 생각하고 들어갔다. 코로나 때문에 9시까지밖에 못 있기 때문인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닭볶음탕이 맛이 없나? 구디 정정아식당 닭도리탕 맛은?식당에 들어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이 많지 않은 이유를 알아버렸다. 두 명인데 닭볶음탕 소자를 시키려고 하니 뭔 소자를 먹냐고 한다. 적다고... ;;; 그래서 물어봤다. 얼마나 적길래 그래요? 그랬더니 닭 좋아하면 적단.. 2020. 11. 30.
겨울간식은 호떡 vs 오뎅 겨울간식은 개인적으로 오뎅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떡이 눈에 밟히고, 호빵도 눈에 밟힌다. 군고구마, 군밤도 빼놓을 수 없으니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다. 요새 살이 자꾸 찌는 것 같아 미치도록 걱정인데,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겨울이 되면 나는 미친듯이 길거리 어묵이 생각난다. 무엇보다 그 조미료 잔뜩 들어간 국물이 너무 생각나는데 정작 자주 먹지는 못한다. 막상 만나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데, 작년부터는 좀 사 먹곤 한다. 겨울간식 호떡 vs 오뎅최근에 오뎅도 먹고, 호떡도 먹었다. 아무리 떡볶이, 어묵을 좋아해도 호떡을 외면할 수는 없는 법이다. 막내랑 산책을 하다가 이마트 근처 길거리 상점에서 흔한 호떡으로 하나씩 사서 물었다. 에잇... 하필 맛 없게 하는 곳이라니!!! 꿀호떡도 아.. 2020. 11. 29.
늙은호박죽 제대로 만들기, 말고 먹기 난 늙은호박죽을 참 좋아한다. 뷔페 같은 곳에 가서 호박죽이 있으면 항상 그것부터 먹는데, 맛있게 먹기가 어렵다. 퀄리티가 좋게 나오긴 어려우니까... 직접 해먹어도 되긴 하지만, 돈 벌어야 하니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다. ㅠㅠ 효율이다. 입의 즐거움을 위해 요리를 하기엔 먹여 살려야 할 식구들이 많다. 이런 내 마음을 잘 아는 막내 녀석이 이번에 늙은호박죽을 많이는 아니고 작은 거로 한 통 사서 했다. 내가 요구한대로 100% 맞추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잘 먹었다. 고마웠고... 늙은호박죽 만들기...말고 먹기어릴때 추억의 음식이기도 하다. 겨울이 되면 방구석에 처박혀 호박씨를 까먹던 기억은 40대가 넘어가고, 시골에 살아봤다면 경험이 있으리라... 콩도 넣고, 찹쌀도 좀 풀고, 팥도 좀 많이 넣어달라고.. 2020. 11. 29.
육개장 사발면, 끝짱각 닭갈비 삼각김밥, 우울한 인생 오랜만에 육개장 사발면이 먹고 싶어졌다. 하나로는 배가 차지 않으니, 끝짱각 닭갈비 삼각김밥도 하나 추가로 샀다. 먹고 있는데 괜히 울컥한다... 먹고 싶어서 먹는 건데 왜 구질구질해 보이고, 우울한 건지... ㅠㅠ 어릴 땐 이게 그리 좋았다. 라면만 먹으면서 평생 살고 싶을 정도로 라면을 좋아하기도 했었지. 어쩌면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 또 어쩌면 내 상황이 별로라 그럴지도 모른다. 고작 육개장 사발면 하나에 우울해질 건 아닌데.... 육개장 사발면, 닭갈비 삼각김밥이 두 개에 딸기우유까지 더해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친구들과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늘 먹던 조합이었다. 각자 다른 컵라면을 사고, 삼각김밥까지 한 입씩 나눠 먹던 추억의 먹거리들... 이걸 먹으면서 느닷없이 눈물이 날 뻔한.. 2020. 11. 25.
비오는 날, 스벅에서 커피와 크랜베리 치킨 치즈 샌드위치 비오는 날에는 어쩐지 마음이 울적해지곤 한다. 그럴 땐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하면서 비오는 풍경을 보다 보면 그 느낌이 참 좋다. 오늘 어울리지 않게 스타벅스까지 가서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를 즐기고 왔다. 스벅을 자주 가지도 않고, 안 가지도 않는다. 다만, 직접 케잌이나 샌드위치 따위를 시켜 먹는 일은 없는데, 아침부터 배가 고파 크랜베리 치킨 치즈 샌드위치 하나 샀다. 4,500원. 그리고 아메리카노도 함께. 비오는 날 스벅에서...비가 꽤 많이 왔다. 오랜만에 오는 가을비인데, 어제까지만 해도 추적추적 내리는 느낌이었는데, 간밤에 꽤 내렸는데 아침에도 장대비가 내린다. 덕분에 출근길에 신발이고 바지고 할 것 없이 다 젖어버렸네... 오늘은 일은 내려놓자~ 생각하고, 일단 스벅 카페로 갔다. 책 한 .. 2020. 11. 19.
후렌치파이 딸기잼 샌드위치, GS25 신상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배가 고플 때가 있다. 건물에 GS25가 있어 가보니 신상 메뉴인 후렌치파이 딸기잼 샌드위치가 눈에 띄었다. 추억이 있는 과자라 눈길이 자연스레 가서 하나 사 왔다. 가격은 2,200원. 그리 비싸진 않다. 다른 샌드위치들 중 저렴한 편에 속했다. 편의점샌드위치는 기껏해야 2,700원 정도면 고가라... 어차피 거기서 거기다. 후렌치파이 맛을 기대하진 않았다. 어차피 딸기잼 맛일 테니...; 후렌치파이 딸기잼 샌드위치사실 이게 GS25 편의점 신상인 줄 살 때는 몰랐다. 포스팅하려고 보니 그렇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 좀 더 찍을걸~ 싶다가 이 블로그엔 사진 한 두 장으로 내 생각을 가감없이 끄적이기로 했기에 그냥 쓰게 되었다. 빵류(밀가루, 쇼트닝, 설탕.. 2020. 11. 18.
계절밥상 마감 30분전 입장해보셨나요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여의도 IFC몰 계절밥상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음식 바 마감 30분전이라면서 괜찮냐는 물음에 '간단히 먹지 뭐~' 이런 생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먹고말고의 문제가 아니었으니... 다양하고 많은 맛있는 음식을 보니 이걸 그냥 넘길 수 없는 것입니다. 계절밥상 메뉴는 시즌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인데, 이날 먹고 싶은 음식들이 좀 있더군요. 계절밥상 마감 30분전!!!친구는 워낙 말라서 식사량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엄청나지는 않아도 상당한 양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별 수 없이 처음으로 미리 접시를 세팅해봅니다. 옥수수스프, 샐러드, 찜닭, 고기, 등갈비, 쫄면, 전, 떡볶이, 계란찜, 오징어볶음, 볶음밥, 된장찌개까지... 그리고, .. 2020.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