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쳐버거는 KFC 전세계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라고 한다. '모든 걸 태워버릴 강렬한 맛'이라고 쓰여 있고, 나름 다른 분들 포스팅도 본 게 있어서 맛이 궁금해 제주 서귀포 지점에서 맛보았다.

스콜쳐버거? 내 입맛이 변했나...
세트 메뉴가 두가지 있었는데, 나는 스콜쳐버거 베이직 세트로 주문했다. 닭 한 조각도 함께 나오더군. 포테이토, 콜라... 이날 KFC에 간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오늘은 꼭 외식해야지' 라고 결심하고 올레시장도 가고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는데, 혼밥러가 갈만한 곳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늘 쓸쓸한 혼밥러!
그 과정에서 치킨 생각이 나서 '올레시장 중앙통닭의 마농치킨',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와 더불어 KFC를 생각했다. 그러다 스콜쳐버거 포스팅을 최근에 본 게 기억나 굳이 KFC에 가게 되었다. 참고로 내가 간 곳은 구서귀포 지점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매콤한 맛이 내 혀를 자극하고, 맛이 괜찮다 느끼긴 했지만, 이날따라 내 혀가 '짠 맛'을 엄청 잘 느끼면서 자극적으로 느낀 것이다. 내 입맛이 변한건지 알 수 없지만, '나 이제 건강한 음식만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먹는 내내 해버렸다. 짠맛이 아마 나에겐 좀 자극적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디션 좋은날, 또는 다른 보통 사람들의 입맛에는 꽤 괜찮은 메뉴일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했다. 왜냐면 적당히 매콤한 그 맛이 조화로운 편이었고, KFC스러운 맛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날 이후로 당분간 패스트푸드는 먹지 말아야지~ 해놓고, 시장에서 닭강정 사먹고 급실망해서 된장찌개만 먹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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