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간식은 개인적으로 오뎅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떡이 눈에 밟히고, 호빵도 눈에 밟힌다. 군고구마, 군밤도 빼놓을 수 없으니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다. 요새 살이 자꾸 찌는 것 같아 미치도록 걱정인데,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겨울간식은 호떡 vs 오뎅>
겨울이 되면 나는 미친듯이 길거리 어묵이 생각난다. 무엇보다 그 조미료 잔뜩 들어간 국물이 너무 생각나는데 정작 자주 먹지는 못한다. 막상 만나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데, 작년부터는 좀 사 먹곤 한다.
겨울간식 호떡 vs 오뎅
최근에 오뎅도 먹고, 호떡도 먹었다. 아무리 떡볶이, 어묵을 좋아해도 호떡을 외면할 수는 없는 법이다. 막내랑 산책을 하다가 이마트 근처 길거리 상점에서 흔한 호떡으로 하나씩 사서 물었다.
에잇... 하필 맛 없게 하는 곳이라니!!! 꿀호떡도 아닌 것이, 씨앗호떡도 아닌 것이... 두 가지를 다 잡으려다 이도저도 아닌 맛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더군. 아쉽지만, 올 겨울 첫호떡이니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하지만, 글 쓰면서도 머릿속에서 국물이 자꾸 생각나는거 보니 난 어쨌든 길거리 어묵이 최고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은 잘 먹지도 않는 길죽한 오뎅을 좋아하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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